사람과 함께하는 위드인뉴스 :: KBS교향악단 박희성 신임사장 “세계 정상급 악단으로 성장하는 초석 마련하겠다”

KBS교향악단 박희성 신임사장 “세계 정상급 악단으로 성장하는 초석 마련하겠다”: “고세진 전 사장 비리 의혹은 원칙대로 처리할 것”; 2017.02.21 00:39 입력

[위드인뉴스 권고든] “더 좋은 음악으로 국민에게 가까이가려는 노력과 더불어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 마련하겠다.” 박희성 KBS교향악단 신임사장은 20일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KBS교향악단이 나아갈 방향을 전했다. 이어 박 신임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KBS교향악단이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대표 교향악단이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오케스트라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withinnews.co.kr/PEG/14876050540868.jpg"><div id="news_caption">▲박희성 신임사장(오른쪽)이 요엘 레비 음악감독과 함께 세계 정상급 악단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div></td></tr></tbody></table> 지난달 13일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취임한 박 신임사장은 KBS 광고국장과 KBS N 사장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작년 말까지 KBS 시청자본부장을 지냈다. 그의 임기는 지난해 사임한 고세진 전임 사장의 잔여 임기로 이날부터 2018년 8월31까지다. 박 신임사장은 “공영방송 오케스트라이자 국민의 오케스트라로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활성화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브랜드 음악회를 기획할 것이다”며 “직장인을 위한 음악 교육 프로그램이나 차세대 연주자 양성 등 음악을 통한 사회기여 활동에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신임사장은 “재단법인 전환 취지에 맞게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재단법인으로 거듭난 KBS교향악단의 운영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단원 전적은 마무리 된 상태로 일부 넘어오지 않은 단원들이 있지만 더 이상의 전적 없이 외부 오디션 등을 통해 공석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S교향악단은 2012년 9월 재단법인화 과정을 거치면서 단원들의 전적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KBS 소속으로 남아있던 단원 46명은 교향악단으로 소속을 옮겼지만, 일부는 교향악단으로의 전적을 최종 거부하면서 공석이 발생했다. 박 신임사장은 후원금을 불투명하게 운용했다는 의혹으로 조기 사퇴한 고세진 전 사장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부임한지 얼마 안 돼 전임 사장과 관련한 내용은 다 파악하지 못했다”며 “확인이 되는대로 원칙에 따라 정확하게 처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