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하는 위드인뉴스 :: [영상] 프로듀서 류정한, CJ E&M 과 공동제작한 이유는?

[영상] 프로듀서 류정한, CJ E&M 과 공동제작한 이유는?: 2017.05.17 12:10 입력

2017년 5월 15일 뮤지컬 <시라노> 기자간담회 현장 [위드인뉴스 김영식] 프로듀서 류정한 : 제가 처음에는 철없이 했습니다. 제 돈으로 진행했고요. 저는 제가 다할 줄 알았습니다. '파트너가 뭐가 필요해'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거절을 받았고 그때 이런 것들은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좋은 파트너를 찾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저에게 중요한 것은 '감성'이었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어떤 투자자들을 만나면 '그래서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면 되는거죠' 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하지만, 제가 이야기하는 감성은 그 사람이 얼마나 돈을 단 돈 만원을 투자하더라고 '이 작품에 애정이 있고 이 작품이 자기 것이라는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대부분의 분들은 결과를 많이 생각하셨습니다. 그와중에 제가 많은 힘듬의 과정에 있었는데 CJ(E&M)을 만났습니다. 저는 대기업에 대해서 조금 편견이 있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완벽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대기업의 횡포라던지 그들이 저의 발목을 잡는다던가 저를 잡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미팅을 두번하면서 '내 파트너를 찾았다' 대기업이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날려주셨고요. <시라노>라는 작품을 100% 이해하고 '이 작품이 왜 공연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와 100% 공감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혹시라도 제가 또 하게된다면, 씨제이가 또 한번 좋은 파트너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들 제작이라고 하면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고 부탁을 하고 거절을 당하는 일을 수없이 경험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CJ (E&M)은 많은 경험과 툴이 있고 또 완벽하게 해낸 공연을 많이 봤기 때문에 저들과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씨제이가 손을 내밀어 주셨고 저는 손을 잡았습니다. CJ(E&M)이 제 파트너가 되기전까지 많은 고민과 불안들이 있었는데 CJ(E&M)과 손을 잡은 그날부터 굉장히 많이 편해지고 제 위장병도 없어졌습니다. 공연정보 공연명 : 뮤지컬 <시라노> 공연장 : LG아트센터 공연기간 : 2017년 7월 7일 ~ 10월 8일